'인공지능(AI)·바이오' 최대 투자 예고
과기정통부, 업무계획 발표…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공공바이오 파운드리 구축
2025.01.15 05:44 댓글쓰기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 과기부 제공

정부가 AI(인공지능)와 바이오 중심 국가 도약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1조원 규모의 AGI(범용AI)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핵심 사업 진흥을 위한 기초체력을 키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최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를 통해 AI와 바이오·양자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2025년 업무계획’을 공개, 발표했다. 


과기부는 ‘AI로 디지털 대전환’을 목표로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성장동력 강화 △미래를 대비한 R&D 시스템 혁신 △과학기술·디지털로 민생경제 활력견인 3가지 정책, 9개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첨단바이오·양자 분야 신산업 육성을 본격화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첨단바이오 육성을 위한 최상위 거버넌스인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이달 출범하고 민간 수요를 반영한 바이오 기술사업화 촉진 전략을 상반기 내 수립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반복 실험 방식에서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AI 바이오 혁신전략'을 수립하고 ‘공공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해 바이오제조 기술혁신에 나선다.


바이오 핵심기술을 지원하는 법안인 ‘합성생물학 육성법’ 제정에도 속도를 낸다. 여기에 ‘AI·디지털바이오 육성법’ 등을 제정하고 보스턴 코리아 등 국제협력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한다.


양자 분야에서는 양자과학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1000 양자비트(큐비트)급 양자컴퓨터 개발 등 대형 R&D에도 착수한다.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는 차세대원자로 민관합작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노형 조기확보 전략 및 SMART·연구로 수출전략을 마련한다.


우주 분야에선 4분기 누리호 4차 발사에 나서며, 민간 주도 재사용발사체 개발에도 착수한다. 이외에 기술 선도국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핵심 전략기술 확보를 위한 육성 체계를 재정비하고, 2028년까지 1조원 이상 규모를 목표로 하는 과학기술혁신펀드도 조성한다.


AI·바이오의 경우 부처협업 계획 등을 사전에 검토해 투자 효율성을 높인다.


기초연구는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인 2조 9300억원을 투입하고 집행에 속도를 내며 다양한 학문 분야와 젊은 연구자에게 더 많은 연구 기회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AI기본법의 하위법령을 상반기 내 준비할 생각”이라며 “특히 1분기에 3대 게임체인저(국가전략기술)분야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기재부를 중심으로 여러 부처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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