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4일 백령병원에서 이두익 원장의 의대 발전기금 전달식과 사후 인체 기증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원장과 백령도 인연은 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군의관으로 백령도 성안드레아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그는 제5대 인하대의료원장을 지낸 뒤 정년퇴임하고 다시 백령도로 돌아왔다.
지난 2014년 백령병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10년이 넘은 지금까지 섬 주민과 장병들 진료를 맡으며 지역 의료 현장을 지켜오고 있다.
평생 지역 의료에 헌신해 온 이 원장은 후학 양성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인하대병원 부지에 조성 중인 의과대학 단독 건물 신축을 위해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부한 것이다. 인하대 의과대학은 기부자의 뜻을 기려 신축 건물 내 신입생 강의실 한 곳을 ‘이두익 강의실’로 명명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기부에 이어 부인과 함께 사후 인체 기증도 서약했다.
기증된 인체는 의과대학 학생들의 해부학 실습과 의학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평생 의료 현장에서 환자를 돌본 데 이어 생의 마지막까지 의학교육과 후학 양성에 기여하겠다는 뜻이다.
이 원장은 “인하대병원 발전에 기여하고 인하대 의대의 지역사회 기반 의학교육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와 인체 기증을 결심했다”며 “후학들을 위한 뜻에 기꺼이 동참해 준 아내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최기영 인하대 총장과 이택 의료원장 등은 이 원장 부부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택 의료원장은 “평생 환자 곁을 지키시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후학들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시는 원장님이 걸어오신 길은 우리 의료진과 학생들에게 가장 귀한 교과서”라며 “새 교육실습동이 미래 이두익 원장을 길러내는 요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4 ” 6 .
1973 . 5 .
2014 10 .
.
5000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