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12일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지역발생은 이틀째 두자릿수를 보였다.
특히 확진자수가 100명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급격한 확산세는 꺾였다는 평가다. 하지만 의료기관을 포함한 감염병 취약시설의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121명보다 12명 줄어든 1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만228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된 지난달 27일 441명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날까지 12일 연속 100명대가 유지됐으며, 지난 나흘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1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의료기관, 노인요양시설 등 감염병 취약시설의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방문판매업과 직장, 소모임 등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9명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 98명, 해외유입 1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1명, 경기 30명, 인천 10명 수도권에서 총 81명이 확진됐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날까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7명, 부산·광주 각 3명, 대구·대전·울산·경남 각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11명 중 5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6명은 대구3명, 충남·전북·경북 각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사망자는 이날도 5명 늘어 누적 363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3%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상태가 악화한 환자는 전날과 같은 157명을 유지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63명 늘어 총 1만8489명이 됐다.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159명 줄어 3433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15만1002명이다. 이 중 210만124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747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