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했다
. 5개월 만에
200명대를 넘어서며
2차 대유행이 현실화 되는 모습니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9명 늘어 누적 1만531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전환할 때 기준으로 삼는 지표 중 하나인 '일일 확진자 수(지역발생 기준) 100∼200명 이상'에 해당한다.
또 3단계 지표의 다른 하나인 '일일 확진자 수가 배로 증가하는 경우가 1주일 이내에 2회 이상 발생'에 근접한 상황이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67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발생의 경우 서울 141명, 경기 96명, 인천 8명, 광주 7명, 부산 6명, 충남 5명, 대구·울산·충북·경남 각 1명 등이다.
수도권에서만 245명이 발생했다.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등 수도권 교회를 고리로 감염 전파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직장과 커피점, 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커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34명까지 치솟았다
용인 우리제일교회 역시 교회 교인과 접촉자 등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33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05명으로 늘었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는 서울(5명), 경기·울산(2명), 부산·인천·경남(1명) 지역 자택이나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람은 없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30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