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지역발생 사례가 연이어 보고되면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7일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중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됐던 확진자 발생이 점차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8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634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28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276명, 해외유입 12명이다. 지역발생의 경우 서울 135명, 경기 81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26명이다.
이 밖에 부산 15명, 대전 8명, 강원·전북·경북 5명, 충남 4명, 대구·전남·경남 각 2명, 광주·충북 각 1명 등에서 확진자가 보고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12명 중 외국인은 7명, 내국인이 5명이다. 이들 중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0명은 경기 4명, 대구·세종·충남·전북·전남·경남 각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사망자는 전날 1명 늘어 누적 307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1.88%며, 80세 이상에선 23.72%로 높아진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7명 늘어 누적 1만4063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30명 증가한 1976명이며, 위중·중증환자는 12명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73만4083명이다. 이 중 168만273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만499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