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 증진법 발의
'남북 간 거리 좁히고 통일의 문(門) 여는 만능열쇠 될 것'
2015.05.31 16:46 댓글쓰기

정의화 국회의장[사진]이 남북 보건의료의 교류협력 증진으로 통일의 물꼬를 트기 위한 첫 단추를 꿰었다.


정 의장은 최근 ‘남북 보건의료의 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인도적 의미가 큰 보건의료 분야만큼은 정세변화와 상관없이 교류협력을 증진해 나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는 남과 북이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통해 튼튼하고 지속가능한 교류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사 출신인 정 의장은 지난 2006년 ‘남북의료협력재단’을 설립해 북한에 대한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북한 중소도시 30곳에 30병상 규모의 종자병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3030 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독일은 통일 이전에 동서 간 보건의료에 관한 협정을 맺고 보건의료 분야의 교류협력을 진행했고, 이는 독일 통일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의장은 남한과 북한 사이에도 보건의료 분야의 교류협력이 활성화된다면 열악한 의료현실 속에 있는 북한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북한 주민들의 닫힌 마음을 열어 남북 간 정서적 유대감을 증진함으로써 남북한 합의통일을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의장은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이야말로 남과 북의 마음의 거리를 좁히고 통일의 문을 여는 만능열쇠가 될 수 있다”며 “법률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 질병과 아픔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동포들에게 도움이 되고, 통일의 문을 활짝 여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