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발표에서 기호 1번 나현 후보는 "의협 회장의 길은 험한 가시밭길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땅에 떨어진 의권과 자존심 회복을 위해 시대적 소명을 띄고 이 자리에 섰다. 뚝심과 관록, 나현 특유의 친화력으로 화합과 소통을 이뤄낼 수 있는 최적임자임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회장은 과격 행위나 현란한 말솜씨로 하는 것이 아니다"며 "또 당장 속을 후련하게 해준다고 해서 투쟁을 일삼는 후보는 회장이 되면 안된다 노련한 전술과 전략으로 투쟁을 끌고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호 2번 최덕종 후보는 "리베이트쌍벌제, 의료분쟁조정법 통과 등 의사들을 옥죄는 정책들이 봇물터지듯 밀어닥치고 있다"며 "때문에 새 회장은 의사들의 생명권에 당당히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안으로는 회원들의 불만과 요구를 즉각 해결하고 의사들이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3번 전기엽 후보는 "말로는 내부고발이라고 하지만 자기 이익을 취하는 내부고발을 일삼는 후보가 의협 회장이 되서는 안된다"며 "앞으로 의협의 발전을 위해 육체의 눈이 아니라 마음의 눈으로 투표를 해달라"고 말했다.
기호 4번 주수호 후보는 "지난 35대 회장을 하면서 실수도 있었고 실패도 있었지만 비난이 두렵다고 숨기지 않았으며 실패가 두려워 물러서지 않았다"며 "회장이 된다면 언제든 하나되어 움직일 수 있는 강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원칙과 소신이 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자식들에게, 부모들에게 떳떳한 의사가 될 수 있도록 희생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기호 5번 노환규 후보는 "부당한 삭감은 의사들의 돈을 강탈해가는 강도짓과 다르지 않다"며 "원가 이하의 진료수가, 수천가지 정책들이 의사들을 옥죄고 있지만 저항하지 않았다"며 "이제는 침묵해서는 안된다.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더 이상 정부에 끌려다니지 않고 과감히 NO를 외치겠다"면서 "단결된 의협, 강한 의협, 더 이상 의사들의 자존심이 구겨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6번 윤창겸 후보는 "그 동안 의협은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생존의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각종 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잘못된 법과 제도를 바꾸는데 힘을 쏟을 것이고 당당하게 우리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역의사회 회장을 지내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회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다고 자부하며 올바른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