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임인택 보건복지부 신임 보건산업정책국장이 지난 12일 서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방문, 이정희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제약산업계 CEO들과 상견례를 겸한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회 2층 오픈이노베이션플라자 A룸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복지부 임 국장과 김주영 보건산업진흥과장 등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협회 이사장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과 갈원일 협회 회장 직무대행, 김영주 종근당 사장,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 김재호 대원제약 사장, 문성호 한국오츠카제약 사장 등이 참석했다.
임 국장과 이정희 이사장 등 참석자들은 제약산업계 현안과 애로사항은 물론 국가적 R&D 지원체계 등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보건산업정책국장 취임 이후 소관 산업계와의 간담회 첫 일정으로 제약·바이오산업계를 선택한 임 국장은 “정부의 R&D 지원이 대학과 연구소 등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혁신적인 신약개발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현행 제약산업 R&D 지원체계를 심도있게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희 이사장은 "국내 제약기업들의 최근 R&D 행보를 봤을때 향후 5년 이내에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혁신 신약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산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제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국민에게 건강과 더불어 일자리를 주는 제약·바이오산업이 우리나라의 핵심적인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 같은 산업의 진면목이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 윤리경영 확립으로 드러날수 있도록 향후에도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