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인터벤션 특화 병원인 민트병원이 최근 ‘필립스 아태지역 MRI 선도센터’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민트병원은 12일 “영상진단·검사 및 치료에 MR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환자 만족도를 노린 공로를 인정받아 필립스의 아태지역 MRI 선도센터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2008년 ‘민트영상의학과’로 출발해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은 민트병원은 혈관조영장비, MRI 등 정밀 영상장비를 기반으로 한 비수술치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자궁근종·하지정맥류부터 투석혈관, 말초동맥 폐쇄·협착에 이르는 특수질환까지 과보다는 질병을 중심으로 센터를 편성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재익 대표원장은 “환자에게 필요한 인터벤션 치료 결정을 위해서는 특정과 중심의 운영보다 질병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색전술만을 유도하는 것이 아닌 환자 중심 보존치료, 진단·시술·수술을 하나로 융합한 최소침습 치료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병의원에서 MRI 촬영은 단시간 내 저렴한 가격으로 시행된다고 간주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2차병원에서도 하이엔드 장비를 갖춰 대학병원급의 영상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환자 대기시간이 길어 진료가 지연되곤 하는 상급종합병원에서 MRI 촬영 문의가 오고 있다는게 배 원장의 설명이다.
민트병원은 최근 필립스 인제니아 3.0T CX를 추가 도입했다. 해당 장비는 디지털 네트워크 분산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MRI 촬영 속도를 높이는 한편 컴포톤(comforTone) 기술로 기존 대비 소음을 80%까지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필립스 측은 “민트병원은 영상의학과 장점을 융합해 진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특별한 병원 모델”이라며 “필립스의 첨단 영상진단 솔루션과 우수한 의료진의 축적된 임상 경험이 합쳐짐으로써 더욱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환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배 원장은 “MRI 선도센터 선정은 일반 영상진단 뿐 아니라 인터벤션 영상의학 영역에서도 MRI를 적극 활용하는 우리 병원의 다학제진료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의료기관 간 진료회송 시범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환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