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강남 소재 유명 성형외과 원장이 본인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 성형외과 원장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추석 연휴인 지난달 23일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자신의 병원 진료실에서 스스로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원장이 병원에서 스스로 마약을 투약하고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 받고 현장에 있던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내용을 대부분 시인했으며 경찰은 수사를 마치고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언론에도 여러차례 소개됐으며 대한성형외과의사회에서 상임이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