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이 연속혈당측정기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기반으로 국내서는 처음으로 24시간 연속혈압측정이 가능한 기기를 선보인다.
특히 이 기기는 세계 유일의 반지 형태로 24시간 연속혈압측정이 가능하다. 제품명은 ‘카트 BP(CART BP)’로 대웅제약이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고 전세계 심장질환 전문가들의 이목을 끌었다.
대웅제약은 "지난 6월 스카이랩스와 카트 BP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0월부터 전국 병·의원 현장에 유통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카트 BP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개발한 반지형 커프리스 방식 연속혈압측정기다. 기존 커프 방식의 24시간 혈압측정기기가 커프로 인한 수면장애, 반복적인 압박으로 인한 통증 등을 유발하는데 비해 손가락 착용 카트 BP는 야간에도 불편감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카트 BP는 병원용으로 먼저 출시될 계획이다. 순차적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향후 3년간 국내서만 누적 700억 원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23)’에서 스카이랩스 카트 BP의 기술력과 유용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카트 BP를 활용한 임상 연구 결과는 이해영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진행한 ‘웨어러블 커프리스 기기의 임상적 영향’ 주제 발표에서 소개됐다.
이 교수는 빛을 이용해 혈압을 측정하는 ‘광용적 맥파 측정(PPG, Photoplethysmography)’ 기술과 딥러닝을 활용한 카트 BP를 환자 편안함과 순응도를 높인 사례로 제시했다.
또한 4185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혈압측정기로서 카트 BP 정확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고혈압치료제 ‘올메텍’,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 심부전치료제 ‘콩코르’ 등 다수 의약품 라인업에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까지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카트 BP가 추가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스카이랩스 혁신성과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이 어우러져 향후 의사 선생님 및 환자들에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