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의 중앙감염병병원 역할 수행 및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중증환자 긴급치료’ 30병상이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강도태 제2차관이 19일 오후 3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음압격리병동)’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신축된 음압격리병동은 지상 3층 규모, 총 30개 음압치료병상을 갖췄다. 정부의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확충 지원 사업을 통해 마련, 앞으로 코로나19 중환자 치료 병상으로 활용된다.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확충 지원은 중증환자 치료역량이 높은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확충 예산 지원을 통해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총 23개 의료기관에 총 1054억 원을 지원, 내년 상반기까지 총 416병상을 마련, 코로나19가 대규모로 재확산되더라도 중환자 병상이 부족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여기에 국립중앙의료원 음압격리병동의 신속한 운영을 위해 올해 간호 인력 78명의 신규 채용을 지원했다. 이에 대한 운영 예산도 약 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부터 ▲치료병원 간 협력체계 구축 ▲코로나19 진료지침 발간 업무를 수행해 왔다.
또 ▲수도권 공동대응 상황실 운영을 통한 환자 치료 병상 배정·전원 등 중앙감염병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했다.
강도태 2차관은 “많은 코로나19 환자들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의료진과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그는 “신축된 음압격리병동이 중앙감염병병원의 실질적 역할을 확대하는 초석이 돼 앞으로도 국립중앙의료원이 우리나라 감염병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