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2024년도 상반기 매출액 6221억원, 영업이익 80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8%, 영업익은 20.3% 늘어난 수치다.
전년 대비 수익성이 크게 늘어나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 금년 2분기의 경우 매출액 3255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성장했다.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대 15.2%를 기록했다.
국내 1등 ‘신약개발 전문회사’로 도약한 대웅제약은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3대 혁신신약을 중심으로 자체 제품 비중을 높인 결과 재무구조 안정성 역시 대폭 강화했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53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톡신 매출에서 글로벌 수출 비중만 85%로, 해외 실적이 견인했다.
FDA에서 ‘바이오신약’으로 승인 받은 보툴리눔 톡신은 미국 시장에 ‘메이저 톡신’으로 자리잡은 후 유럽 70%를 차지하는 영국·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스페인 5개국에 연이어 출시했다.
또 최근에 호주 출시로 오세아니아 시장까지 진출했다.
34호 국산 신약 ‘펙수클루’는 2분기 매출 3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했다.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36호 국산 신약 ‘엔블로’는 다국적 제약사의 당뇨병 치료제보다 더 좋은 ‘효과’를 입증해가면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 이슈 등 어려운 환경에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재무구조 안정성도 크게 높였다”며 “하반기도 혁신 성장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