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이 의과학정보원 추진단을 출범하며 의료계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효명)이 지난 8일 의과대학 윤병주홀에서 대한민국 의료계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고려대의료원 의과학정보원’의 설립 추진단을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고대의료원은 김병수 연구부처장(고대 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을 추진단장, 의과대학 박종웅 교수(고대 안암병원 정형외과)와 정보대학 한정현 교수를 각각 부단장으로 임명했다.
의과학정보원은 지난 6월 고대의료원이 보건복지부·미래창조과학부의 국가전략프로젝트인 ‘정밀의료사업단’에 선정된 후 5년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진행하는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 및 치료법 개발’과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을 지원할 목적으로 설립된다.
고대의료원은 향후 정밀의료사업단과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의료원의 현 의료정보 관리 및 활용체계를 진단하고 개선해 선진국 수준의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체계를 구성하고 의과학정보원 운영 안을 확립할 계획이다.
고대의료원은 의과학정보원 설립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의료빅데이터’ 관련 연구 선진화와 더불어 대형 국책 연구과제 수주 등에 더욱 적극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의과학정보원 설립은 학교와 의료원이 보유한 연구역량을 더욱 강하게 응집시킬 수 있는 구심점이 돼 고대의료원이 대한민국 의료계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병수 단장은 “의과학정보원 추진단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만큼 어깨가 무겁지만 그동안 의료원의 OCS나 PACS와 같은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