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회장 선거, 윤동섭 후보 단독 출마
선출위원 36명 명단도 확정, 내달 8일 정기총회서 투표
2022.03.26 07:4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제41대 대한병원협회 회장선거에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이 단독 입후보 했다.
 
25일 마감된 대한병원협회 회장선거 입후보 신청 마감결과 윤동섭 의료원장이 유일하게 등록을 마쳤다. 단독후보인 만큼 기호는 자동으로 1번이 배정됐다.
 
이에 따라 윤동섭 의료원장은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만장일치 추대로 제41대 대한병원협회 회장에 오를 전망이다.
 
윤동섭 후보는 연세의대 출신으로, 연세의대 강남부학장, 강남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의학회 부회장, 대한외과학회 이사장을 수행하는 등 의학계에서 선 굵은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2020년 연세의료원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에 취임하며 연세의대와 세브란스 계열 병원을 아우르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시절부터 병협 회무에 참여했고, 지난해에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는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대한병원협회는 이날 임원선출위원 명단도 공개했다. 지역별 단체 18명, 직능별 단체 18명 등 총 36명이다. 
 
다만 이번 선거는 단일후보로 치러지는 만큼 선출위원에 쏠리는 관심은 예년 대비 높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선거에는 총 39명이 투표에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2명의 투표권이 주어진 대전‧세종‧충남병원회에서 1명만 신청했고, 국립대학교병원장협의회는 2표 모두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지역별 단체 중 가장 많은 선출위원을 배정받은 서울시병원회의 경우 △성애병원 장석일 의료원장 △이화여대목동병원 유재두 원장 △한일병원 조인수 원장 등 3명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해당 단체 수장이 임원선출위원으로 참여하는 게 통상적이지만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다른 임원들에게 투표권을 양보했다.
 
부산광역시병원회는 △부산고려병원 김철 이사장과 △광혜병원 이재원 원장이, 대구‧경북병원회는 △참조은병원 최은석 원장과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원장이 선출권을 갖는다.
 
경기도병원회는 △강남병원 정영진 원장 △분당차병원 김재화 원장이, 울산‧경남병원회는 △울산대병원 정융기 원장 △창원경상대병원 황수현 원장이 선출권을 행사한다.
 
2명의 선출위원이 배정된 대전·세종·충남병원회는 대전기독요양병원 홍승원 원장만을 등록했다.
 
인천광역시병원회는 인천성모병원 정성우 의무원장, 광주․전남병원회는 전남대병원 박용욱 원장, 강원도병원회는 춘천성심병원 이재준 원장이 선출위원으로 나선다.
 
이 외에도 충북병원회는 충북대병원 최영석 원장, 전북병원회는 대자인병원 이병관 원장, 제주도병원회는 제주한라병원 김성수 원장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직능별 단체 중 가장 많은 투표권이 배정된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는 △인하대의료원 김영모 의료원장 △가톨릭중앙의료원 이화성 의료원장 △고대의료원 김영훈 의료원장 △한양대의료원 최호순 의료원장 △이화의료원 유경하 의료원장 △순천향의료원 서유성 의료원장 △중앙대의료원 홍창권 의료원장 △건국대의료원 황대용 의료원장 등 8명이 투표권을 부여 받았다.
 
6표를 행사할 수 있는 중소병원회의 경우 △가은병원 기평석 원장 △홍익병원 라기혁 원장 △영등포병원 유인상 의료원장 △혜민병원 김병관 원장 △예손병원 김진호 원장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원장이 선출위원으로 선정됐다.
 
2명이 배정돼 있는 국립대병원장협의회에서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국립 및 시·도립병원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이,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는 인천시의료원 조승연 원장이 선출권을 행사한다.
 
이 외에도 대한의료법인연합회와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는 동군산병원 이성규 이사장과 청아병원 최재영 이사장이 병협회장 선출에 나선다.
한편, 제41대 대한병원협회 회장선거는 오는 4월 8일 정기총회에서 선출위원 36명의 투표로 치러진다.
 
다만 대한병원협회 임원선출 규정 제20조에는 ‘후보자가 1인일 경우 투표를 하지 않고 총회 추대를 통해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라고 명시돼 있어 이번에는 투표가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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