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 여성에 부적절 문자 보낸 공무원
2020.04.29 05:3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경상남도 김해시 공무원 A씨가 해외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인 여성에게 부적절한 문자와 영상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 이 여성은 "지난 4월11일 입국 당시 코로나19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을 설치했고 담당공무원인 A씨에게 12일 첫 연락이 온 뒤로 20여 개의 문자와 영상을 받았는데 그 내용이 불쾌했다"며 민원을 제기.

A씨는 해당 여성에게 “공사(公私)가 엄격해야 하는 우리 처지 이해해 주시고 이젠 공적으로 OO씨 대할 일 없겠죠. 그래도 행정적으로 궁금하거나 애로점 있다면 언제든지 이 늙은 오빠한테 연락주세요”, “전화를 안 받으시네. 그럼 천사왕림해야 하는데 연락 주세요”, “그동안 고생많았어요. 오늘 자정부로 격리해제 해 줄게요.(중략) 돈 벌어 이놈 막걸리도 한잔 사주시고요” 등의 문자를 보냈다는 것.
 

이에 대해 A씨는 “여성에게 하루 2번 전화해 안부를 확인한다는게 서로 불편할 수 있어 인사치례 문자나 영상을 보내 읽은 것으로 확인되면 전화를 하지 않았다. 영상은 내가 제작에 취미를 갖고 있어서 제작해 보냈고 이상한 내용이나 불쾌한 내용 등은 없다”며 “처음부터 카톡이나 영상 보는게 싫다고 했으면 안 보냈을 것”이라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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