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100명대에서 유지되고 있다. 지난 3일 이후 8일째다.
광주, 대전 및 충남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경우 수일째 100명 전후의 확진자가 보고되는 모습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156명보다는 1명 줄었으며, 누적 확진자는 2만1743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된 지난달 27일 441명 이후 감소 추세였지만 전날 135명, 이날 156명으로 집계되면서 이틀 연속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 141명, 해외유입 14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7명, 서울 46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에서만 98명이 새로 확진됐다.
그 외 지역에서는 충남 12명, 대전 11명, 광주 5명, 울산 4명, 충북·경북 각 2명, 부산·대구·강원·전북·전남·경남·제주 각 1명 등이다.
최근 감염사례가 대거 보고됐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도심집회의 경우 관련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14명 중 4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경기 3명, 서울 2명, 강원·충북·전남·경북·제주 각 1명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매일 보고되고 있다. 지난 8일 5명, 전잘 3명에 이어 이날도 2명 늘어 누적 346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1.59%다.
코로나19로 확진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15명이 증가한 총 169명이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37명 늘어 누적 1만7360명이다. 격리치료중인 환자는 184명 줄어 총 4037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09만9591명이다. 이 중 204만483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만301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