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5명이 정년퇴임으로 정든 교정을 떠난다
. 이들 중에는 진료와 연구 등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 대거 포함돼 있다
.
고대의대 교수로 반평생을 보낸 이들은 정년퇴임 이후 바로 진료를 이어 가거나 학교에 남아 후학을 양성하는 등 제2의 인생을 설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말로 정년을 맞는 이는 △권희규(재활의학교실) △김순덕(예방의학교실) △김윤환(영상의학교실) △나흥식(생리학교실) △목영재(외과학교실) 교수 등 5명이다.(左부터)
이들 모두 해당 분야 후학들에게는 기라성 같은 스승들로, 지난 30년 동안 머물렀던 진료실과 연구실을 떠나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예정이다.
재활의학교실 권희규 교수는 안암병원 주임교수와 임상과장을 두 차례 역임했다. 대한재활의학회 편집위원장과 대한근전도전기진단학회 이사장을 지냈다.
예방의학교실 김순덕 교수는 고대의대 졸업 후 모교에서 수련을 받았고, 1988년부터 예방의학교실에서 후학 양성에 열정을 쏟았다.
고대 환경연구원장, 보건대학원장을 역임했고, 대한산업의학회 학술차장, 한국역학회 편집위원,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간행위원, 대한예방의학회 학술위원으로 활동했다.
영상의학교실 김윤환 교수는 고대의대에서만 31년을 재직한 뼛속까지 고대인이다. 안산병원 방사선과 과장, 안암병원 영상의학과 과장, 고대의대 영상의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총무이사, 대한영상의학의료봉사회 회장, 대한간암학회 회장을 맡았고, 현재 대한방사선색전술 연구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생리학교실 나흥식 교수는 모교에서 평생을 후학 양성에 힘썼다. 고대 입학사정관을 시작으로 의과대학 의예과장, 의무교학처장, 의대학장을 역임했다.
한국뇌신경과학회 회장, 한국뇌연구협회 회장, 대한생리학회 이사장 등 대외적으로도 왕성한 활동력을 보였다.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외과학교실 목영재 교수는 일본국립암센터 방문교수로 임상경험을 쌓았고, 고대구로병원에서 수 많은 수술을 집도한 고대의대 외과의 큰스승이다.
고대구로병원 외과과장과 위장관외과 분과장을 거쳐 대한위암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후 현재 대한위암학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