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효수 교수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공구 교수가 국내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포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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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오는 1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6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국내 보건의료기술 및 산업을 진흥시키는데 기여한 유공자와 탁월한 연구성과를 낸 연구자의 공적을 치하하고 포상하기 위한 자리로 2002년부터 마련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포상 훈격 및 규모를 확대해 녹조근정훈장 1명, 근정포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복지부장관 표창 35명 등 총 40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서울의대 김효수 교수는 고통없이 환자의 줄기세포를 채취하는 의료기술을 세계 최초로 고안해 심근경색증 세포치료법을 확립한 공로가 인정됐다.
특히 분화능력이 뛰어난 줄기세포의 선별 및 대량 배양, 임상적용 원천 기술을 개발해 줄기세포 분야 최고 학술 권위지인 ‘Cell Stem Cell’에 게재하는 공적도 세웠다.
근정포장을 수상하는 한양의대 공구 교수는 유방암 유발 유전자를 규명하고 그 변이지도를 세계적 과학저널인 ‘Nature’에 발표해 맞춤형 암치료 기술 개발을 촉진한 기여를 인정 받았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메인텍 이상빈 대표이사는 불량률 0%의 의약품 주입량 조절기와 의약품 주입펌프 원천기술을 개발해 의료사고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메디아나 강동원 연구소장과 연세의대 장양수 교수가 수상한다.
강동원 연구소장은 적은 혈류량에서도 정확한 혈중산소량 측정이 가능한 산소포화도 측정기와 정밀심전도 측정 및 진단알고리즘을 장착한 환자감시장치를 개발했다.
장양수 교수는 한국인 심혈관질환 주요 원인 유전자(RYR1 Gene) 및 줄기세포 생존율과 기능향상을 유도하는 물질을 규명하고 심혈관질환 줄기세포 치료 실용화에 기여했다.
이 외에 레보메드 신봉근 대표이사 등 35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