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원장 김용식)이 2019년 기해년에는 인공지능(AI) 분야를 강화하고 시스템 혁신을 이뤄나간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김용식 원장[사진]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국내 병원계 인공지능 분야의 리더 및 시스템 혁신, 안전한 진료환경, 소통하는 병원 등을 키워드로 꼽고 등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2018년 서울성모병원은 급변하는 보건정책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조혈모세포이식 7000례를 비롯해 신장이식 3000례, 흉곽기형 수술 5500례 등을 기록했다.
특히 혈액병원을 설립해 혈액암 분야에서 세계 제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스마트 병원을 설립,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연구와 임상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원장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느냐가 의료기관의 존폐를 결정하는 경쟁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2019년 인공지능의 중심에 서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다만, 공간 재배치와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으나 공간 확충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전제했다.
김 원장은 "하드웨어 구축과 함께 응급실 및 진료시스템 및 예약제도 개선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소통을 통한 조직문화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김 원장은 "의료진이 본연의 임무에 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제공하고 의료진이 일터에서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가톨릭 영성에 기반한 건강하고 즐거운 조직문화를 구축해 교직원 간, 그리고 교직원과 환우들 간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교직원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