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개통, 화순전남대 위기 아닌 기회'
조용범 화순전남대병원장
2015.01.02 16:16 댓글쓰기
“전국에서 가장 빨리 진료와 수술이 이뤄지고, 첨단의료 역량과 치유환경이 국내 최고수준인 ‘고객만족 최우수병원’으로서의 명성을 굳혀나가겠습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암 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구랍 30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조용범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사진]이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하며, 열정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취임 이후 변화와 소통·고객행복을 강조하며 환자중심 서비스를 대폭 강화, 국내 의료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모든 검사 1일 이내 완료 등 신속진료시스템 구축"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신속진료시스템’ 구축이다. 초진환자를 대상으로 CT, MRI, PET, 내시경, 혈액검사, 병리검사 등 모든 검사를 1일 이내에 끝내고, 필요한 경우 1주일 내 수술을 마치고 퇴원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소화기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중이다. 점차 전체 진료과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 원장은 취임 이후 내실있는 경영에도 힘을 기울였다. 어려운 경제여건과 저수가 의료정책 등 위기상황 속에서도 100억원대의 흑자경영을 일궈냈다.

 

‘병상당 암수술 전국 1위’의 명성을 바탕으로 올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지정 받는 등 국내 최고수준의 위상을 지켜낸 부분도 성과다. 화순전남대병원의 ‘의료계 성공신화’를 이어나가는 뛰어난 리더십도 발휘했다는 평가다.

 

국내 유일의 ‘전원도시 속 암특화병원’이라는 차별화된 강점을 살려, 질병치료는 물론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쾌적한 친환경 입지 가꾸기에도 적극 나섰다.

 

글로벌 병원으로서 국제 네트워크를 늘려가며 해외의료시장도 활발히 개척중이다. 최근 중국 강소성 염성시와의 의료교류를 통해 4000여 병상을 가진 제1인민병원과 MOU를 추진하고 있다.

 

"국립대병원 최초 JCI 재인증 토대 외국인환자 유치 지속 증가"

 

국내 국립대병원 최초로 JCI 재인증을 받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의 외국인환자 발길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의료 질은 높고 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은 탄탄하다.

 

또 화순백신단지와 연계,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중심역할을 맡아 신성장동력을 견인하고 있으며, 나눔활동과 의료봉사·사회공헌에도 앞장서는 등 지역민과의 소통과 지역발전에도 주력하고 있다.

조용범 원장은 “개원 10년 만에 의료진 실력과 인프라는 세계적 수준에 도약했을 뿐만 아니라 힐링 환경은 전국 최고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내년 호남고속철(KTX) 개통을 앞두고, 예상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원스톱 진료 등 신속한 치료와 진정성있는 의료서비스로 지역민은 물론 수도권 고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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