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전공자들이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에 필요한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시험(MEET·DEET)에 여전히 몰리고 있다.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협의회는 지난 8월 25일 시행된 2014학년도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채점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그 결과, 지원자는 결시자를 제외한 의학계열 7589명, 치의학계열 1442명 등 총 9031명으로 집계됐다.
응시자 현황을 살펴보면 의학계열의 경우 남자 3972명(52.34%), 여자 3617명(47.66%)으로 나타났으며 치의학계열은 남자 886명(61.44%) 여자 556명(38.56%)이었다.
학력별로는 졸업자가 졸업 예정자보다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의학계열은 졸업자가 4394명으로 57.90%로 나타났으며, 졸업 예정자 역시 3195명(42.10%)으로 많았다. 치의학계열의 경우 졸업자 986명(68.38%), 졸업 예정자 456명(31.62%)으로 차이가 더 컸다.
또한 연령별 응시자 현황에 따르면 23세 이상 25세 이하가 대다수였다. 의학계열은 3237명으로 42.65%였으며, 26세 이상 28세 이하가 2357명(31.06%)으로 뒤따랐다.
29세 이상 31세 이하도 1010명(13.31%)이나 됐으며 35세 이상 역시 214명으로 2.82%를 기록했다. 치의학계열도 23세 이상 25세 이하가 417명(28.92%)으로 가장 많았고 26세 이상 28세 이하도 411명(28.50%)으로 비등했다.
특히 전공별 응시자 현황에서는 생물학 관련이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의학계열에서 생물학 전공자가 3718명(58.99%)으로 조사됐고, 기타 공대/자연대 전공자가 1533명(20.20%)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화학 관련 전공자 618명(8.14%), 물리/통계/수학 관련 전공자도 190명(2.50%)으로 집계됐다. 치의학계열도 생물학이 545명(37.80%)로 가장 많았고, 기타 공대/자연대 전공자가 41명(28.43%)으로 나타났다.
2014학년도 MEET 시험에서 자연과학Ⅰ영역 표준점수는 15점 이상 90점 미만 구간에 분포했으며 45점 이상 50점 미만 구간에 1400명(18.45%)으로 가장 많은 응시자 점수가 분포했다.
자연과학Ⅱ 영역 표준점수는 20점 이상 85점 미만 구간에 분포된 가운데 40점 이상 45점 미만에 1445명(19.04%)으로 가장 많은 응시자 점수가 몰렸다.
DEET 시험 역시 자연과학Ⅰ영역의 경우 45점 이상 50점 미만 구간 274명(10.00%), 자연과학Ⅱ 영역에서는 40점 이상 45점 미만, 45점 이상 50점 미만 구간에 각각 262명(18.17%)으로 응시자 점수가 가장 많이 분포됐다.
협의회는 “개인별 성적은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