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1차관 이기일·2차관 박민수 임명
대통령실, 장차관 인사 마무리…포괄수가제 확대 사안 의료계와 갈등
2022.10.24 12:25 댓글쓰기



[사진설명] 좌측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우측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윤석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1차관에 이기일 현 2차관을, 2차관에는 박민수 현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정부 출범 5개월여 만에 보건복지부 장·차관 인사가 마무리된 것이다. 대통령실은 24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선을 발표했다.


이 신임 1차관은 1965년생으로 건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레곤대 행정학 석사, 인제대 보건학 박사 등을 취득했다.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복지부 성과관리팀장·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기획총괄팀장·인사과장·보육정책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맡았으며, 올해 5월에는 복지부 2차관에 임명된 후 코로나19 방역 등 보건대책을 총괄했다.


박 신임 2차관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리하이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복지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연금보험국, 보건정책국, 건강증진국, 보건정책국 등 복지부의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박 차관은 복지부에서 보건과 복지 분야를 아우르는 경력을 쌓았으며 해외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8년 세계은행(WB)에서 재무국 컨설턴트를 지냈으며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고용휴직 부문에서도 근무했다. 또한 국제 공인 재무설계사 자격증(CFA) 3급(Level 3)을 보유한 재정 전문가이기도 하다.


박 차관은 이명박 정부 때 보험정책과장을 지내면서 포괄수가제(DRG) 확대를 추진하면서 의료계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 당시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고용복지분과 실무위원으로 참여했으며 박근혜 정부에서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2014년 주미 대사관에서 공사참사관으로 파견 근무한 다음 복지부로 복귀해 정책기획관과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통령 비서실에서 보건복지비서관으로 일해왔다.


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는 지난 2020년 8월 11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같은 해 9월 12일 시행됐다.


1차관 산하에는 사회복지와 인구정책실, 장애인정책국, 연금정책국 등이 자리한다. 2차관 산하에는 보건의료정책실과 건강보험정책국, 건강정책국, 보건산업정책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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