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명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의 첫 공식 행보는 세계적 코로나19 백신 공급업체 임원들과의 면담이었다.
박민수 제2차관은 지난 25일 화이자사 제닌 스몰 글로벌 부회장과 만난데 이어 26일에는 모더나 패트릭 수석 부회장과 면담했다.
잇단 면담은 제닌 부회장과 패트릭 부사장이 미래 감염병 팬데믹 공동 대응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서울에서 개최된 ‘2022 세계 바이오 서밋’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박민수 제2차관은 이번 면담에서 그동안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노력에 감사를 표했으며, 앞으로도 차질 없는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26일 면담에서는 모더나의 추가 2가 백신 허가 및 도입을 신속히 진행해 국내 예방접종에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모더나의 mRNA 백신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앞으로 발생 가능한 미래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박민수 제2차관은 “미래 감염병 팬데믹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기술 협력 등을 통한 긴밀한 협력관계가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더나가 추가 개발하고 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등이 개발되면 한국에서도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패트릭 부사장은 “변이 바이러스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시기에 오미크론 변이로부터 올 겨울 2가 백신을 한국에 빠르게 공급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 확대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