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회 교수들 "후배이자 제자인 전공의 보호"
"권익 침해행위 중단‧지속가능 필수의료 체계 구축‧증원 근거자료 공개" 촉구
2024.02.19 12:34 댓글쓰기

“우리나라 의료를 이끌고 발전시킬 후배 의료인이자 제자인 전공의들을 보호하기 위해 194개 회원 학회와 함께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밝힌다.”


의료계 거목(巨木)인 대한의학회가 전공의 및 인턴, 의대생 지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공의 귄익침해 행위 중단과 지속가능한 필수의료 체계 구축을 촉구하며 강한 어조로 정부 행태를 비판했다. 


대한의학회는 19일 긴급성명서를 통해 “대한의학회와 194개 회원 학회는 독단적인 의대 증원은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을 파괴하고 그 피해는 결국 국민이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학회에 따르면 현재 모든 의학교육 전문가들은 급격하고 과도한 의대증원이 교육 질을 심각하게 훼손시킨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관련 경험이 없는 보건복지부의 책임 있는 인사는 의대 교육 질 저하가 없다고 단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의학회는 정부가 국책연구기관인 KDI 등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에 근거해서 의대 증원 규모를 결정했다고 주장하지만, 관련 근거자료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필수의료 파탄 원인을 의료계 및 의사에 전가하지 말라"


의학회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더 좋은 의료체계를 만드는 전화위복 삼아 개선안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의학회가 제안한 핵심 사안은 ▲전공의 수련제도와 수련기관 악용 전공의 권익침해 중단 ▲의대 증원 근거 보고서와 자료 공개 ▲필수의료 파탄 원인을 의료계 및 의사 전가 금지 등이다. 


정부가 소위 업무개시명령으로 우리나라 필수의료 체계를 온몸으로 떠받쳐 온 전공의들을 겁박하는 것은 정부 임무를 외면하고 전공의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의학회는 “의학교육 전문가들의 견해를 존중해 먼저 의학교육의 질이 훼손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공계 교육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과학기술 미래를 파괴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한 후 의대 증원 정책을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필수의료 저수가 체계를 분석하고 명확한 재원 확보와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필수의료 체계를 만들어라”며 “필수의료에서 발생한 불가항력적 사고로부터 의료인과 국민을 보호할 명확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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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배의 02.19 20:45
    제자나 후배가 없으면 교수 타이틀도 무의미하지. 선생님 소리 듣던 시대도 지나고 거기에 후배들마저 사그라져 진다면 교수들 존재도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거 한순간이다
  • 가짜판새 02.19 19:22
    사촌이 논 사면 배 아파하는 우리국민성을 이용해서 4.10 총선에 이용하고, 유럽의 몇 나라 증원을 예를 들고 증원해도 파업 전혀 안 한다고 하는데, 그들은 입학부터 공부 국가에서 시켜주고 공원으로 많은 보수와 정시 출퇴근 하는 그런 나라는 증원을 더 원하지. 지금 의사가 되지 못한 국민들은 질투심으로 의사를 악마화하고 정부도 악마화하고 차관이 칼춤을 추고 김윤이가 장단 맞추고 굥은 뭐도 모르면서 박민수 잘 한다고 치켜세우고 가관이다. 오바마도 한국의료시템을 부러워 했다. 이제 끝이구나! 나는 경로당에서 노인들에게 이야기 해도 많으면 좋지 뭐 이래서 야 이친구야 그게 아니다 해도 안 통한다. 답답하다.
  • 정직 02.19 17:07
    2,000명 증원을 광기를 품고 밀어부치는 복지부  고위관리들을 이참에 정리해야 합니다. 선량한 의사들을 악마화해서 자기들의 과오를  덮기  위한  발악입니다. 필수의료 문제나 의료취약지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2,000명  증원은 답이 아닙니다. 그동안의 복지부 무능과 직무유기에 대해 철저하게 감사를 해야 합니다. 그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를 구축해온 의사들을 어떠한 이유로도 협박하거나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해서 지혀롭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 ,에라이 썅 02.19 16:47
    전두환과 같은 군출신이 아주 강력하게 총대를 들이대고 모든일을 처리했으면 좋겠다.

    지금쯤 革命세렉이 나타날  때가 되질 않았나...?
  • 02.19 16:40
    난 의사가 아닙니다.  일반인 입니다.  현정부의 행태는 의사를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선거용입니다. 

    현 정권은 왜 이렇게 까지 밀어붙일까요.  잘 알지도 모르는 일반인을 부추기고 의사들을 마치 죄인 취급하듯이 몰아 세울까요.

    그동안 의사들이 뭘 잘 못 했나요.  이제 의사들도 돈 벌면 일정 부분 사회에 환원하고  .... \

    의사들의 이 사회에 진짜 필요한 인재라는 것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죠.  자원 봉사도 하고,,, 등등 \

    신망있는 의사상을 구현 해야 합니다.  의사 선생님들 힘내세요.
  • 강경희 02.19 15:38
    맞는 말씀이네요. 의사수 증원으로 지방의료 비인기과 문제를 해결한수없다고 봅니다.총선용 무책임한 발상일 뿐이죠
  • 화이팅 02.19 15:35
    선배님들 교수님들 지지 감사드립니다.
  • 청이네 02.19 14:47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