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팬데믹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캄보디아에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고대의료원은 지난 5일 캄보디아 현지에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50만장을 전달하고 배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의료원과 한국마스크협회가 각 25만장씩 매칭해 이뤄진 이번 지원은 지난 해 8월 결정됐으나  물류 지연으로 최근에서야 사마리안퍼스코리아 활동을 통해 성사됐다.

캄보디아는 최근 ‘코로나19 제로’를 선언했지만, 팬데믹에 의한 실업과 빈곤에 시달리는 취약계층은 개인 위생용품 구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수년 전부터 캄보디아에서 소아심장수술 봉사를 진행해왔던 고대의료원은 이러한 현지 상황을 접하고 즉각적인 지원을 결정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이번에 전달되는 물품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추가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지와 협의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대진 기자 (djpark@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