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 산과 김혜민 임상강사, 차현화 교수 연구팀이 지난 2일 부산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2022년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제28차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 주제는 ‘B형 연쇄구균(GBS)의 검출을 위한 LAMP 방법의 진단적 정확성(Diagnostic Accuracy of Loop-Mediated Isothermal Amplification Assay for Group B Streptococcus Detection in Recto-Vaginal Swab : Comparison with Polymerase Chain Reaction Test and Conventional Culture)’이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칠곡경북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한 단태 산모 중 35주~37주 산모 또는 조기 분만 가능성이 있는 산모와 GBS 결과를 모르는 만삭의 산모를 대상으로 GBS균 검출을 위해 LAMP assay라는 방법을 도입, 고전적인 배양법 및 PCR 방법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LAMP 방법은 PCR과 100%로 정확도가 일치했고, 현 GBS 검출에 있어서 표준방법인 배양법과 비교했을 때도 진단적 정확성이 81.4%로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36주에서 37주 산모에게 GBS 검사를 일률적으로 시행토록 권고하고 있지만, 표준 방법인 배양법은 검사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상당수가 검사 결과를 모르는 채 분만을 하고 있는 실정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는 유의미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연구팀은 “GBS는 산모 질이나 직장에 상재하는 흔한 세균이지만, 집락화 정도에 따라 신생아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흔한 감염 원인”이라며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LAMP assay는 검사 시간이 짧으면서 PCR 방법에 비해 간편하고 낮은 비용으로 수행할 수 있기에 GBS 검출을 위한 적절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