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과 생명과학연구소장, 미래의학연구원장을 역임한 홍성화 前 삼성창원병원장이 명지의료재단 신임 의료원장으로 취임한다.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삼성서울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삼성창원병원을 지역 최초 상급종합병원으로 진출시킨 홍성화 교수를 신임 의료원장에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직원화합과 조직문화 개혁에 기초한 전략적 리더십의 소유자로 잘 알려진 신임 홍성화 의료원장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홍 의료원장은 이날부터 명지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도 시작한다.
홍성화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나와 동 대학원 석·박사로 충북대학교병원 조교수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교 연구전임의를 거쳐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성균관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임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임상시험센터장, 연구부원장, 미래의학연구원장, 생명과학연구소장을 지냈다.
지난 2016년부터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병원장을 맡은 홍성화 교수는 연구·교육 분야 활성화와 우수 의료진 대거 영입, 시설과 장비 개선 등 의료시스템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삼성창원병원의 진료 역량 강화와 환자 증대에 결정적 모멘텀을 마련, 지난해 삼성창원병원을 경남 창원시 최초의 상급종합병원으로 도약시켰다.
또한 난청‧인공와우 이식 권위자인 홍 교수는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물론 삼성전자와 난청 공동연구로 사람에 따라 잘 듣지 못하는 소리를 보강해 잘 들리게 해주는 ‘통화 음질 최적화’ 기능을 개발, 갤럭시 S3모델부터 적용시키는 등 의학과 기술 융합을 선보이기도 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청각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홍성화 신임 의료원장은 미국 이비인후과 연구학회 정회원이며 폴리처학회 정회원이다.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홍성화 의료원장의 탁월한 추진력과 연구역량, 경영노하우를 명지병원과 제천 명지병원 등에 이식, 임상역량 강화와 연구 개발 고도화를 통해 혁신적 연구중심병원 모델 구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명지의료재단 미래 비전인 하남시와 충남 내포신도시에 건립되는 제3, 제4 명지병원 성공적 개원과 연착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