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간호법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간호단독법 저지 2기 비상대책특별위원회(비대위)’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개최된 제53차 상임이사회에서 비대위 확대 개편을 의결함에 따라 2기 비대위에는 이광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 의장, 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 등이 공동위원장직을, 정재원, 김상일 의협 정책이사가 공동간사를 맡았다.
또 좌훈정 투쟁위원회 위원장(대한개원의협의회 기획부회장), 박홍서 조직위원회 위원장(충청북도의사회 회장), 염동호 홍봉위원회 위원장(강원도의사회 의장) 등이 비대위 내 하부 위원회 역할을 분담한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간호단독법은 보건의료직역 간 업무범위 충돌과 의료현장 혼란을 초래해 현행 보건의료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악법”이라며 “의협은 13개 범보건의료계 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성해 법안을 저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대위는 국회 간호법 제정 절차 중단 및 정부의 전(全)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 등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