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이 환자들의 불필요한 입원 기간과 검사에 따른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 운영하는 심혈관 원스톱 서비스 ‘심혈관 낮병동’이 3000례를 달성했다.
길병원은 2020년 2월 1일 개소한 심혈관 낮병동이 2년여 만에 원스톱 서비스 3000례를 돌파, 오늘(22일) 심혈관센터 낮병동 회의실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심혈관 낮병동은 비교적 간단한 검사나 시술이 필요한 환자가 며칠씩 기다리거나 2일 이상 입원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무엇보다 심혈관 질환 증상자나 의심 환자가 낮 약 6시간 동안 입원해 심혈관조영술, 심초음파 검사, 홀터 검사, 혈액검사, 방사선 검사 등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이용 사례 3000례를 분석한 결과, 이 중 심혈관조영술(CAG)을 받은 사례가 전체 2840건으로 그 자리에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사례가 1,197건을 차지했다.
또한 160건은 폐고혈압이나 부정맥에 관련된 심도자 검사와 처치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2020년 12월 1000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약 58%는 추가적인 검사와 시술이 불필요한 환자로 나타났다.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기획조정실장)는 “심혈관 낮병동은 위급할 수 있는 심혈관 질환 의심 환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검사와 시술을 제공하고, 불필요한 검사와 시간은 최소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절차가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단기 입원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도 적어 만족도가 높고 전공의들 부담도 덜어줘 일석이조”라며 “다른 병원에서 벤치마킹을 원할 정도로 성공적인 환자 만족 의료시스템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