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은 지난 14일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남종 병원장, 은수미 성남시장,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장, 이철행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육성단장을 비롯해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입주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는 바이오 클러스터 내에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업 클러스터와 병원을 연계해 바이오헬스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전담 조직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주관기관에 선정되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3년간 총 21억원과 성남시에서 약 2억원을 지원받아 해당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해 창업기업에게 시설·장비·연구자원 등을 비롯해 아이디어 발굴, 사업화·컨설팅, 임상 자문 등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는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 6층에 ‘K-바이오헬스 이노베이션 센터’를 마련하고 입주 기업을 공개 모집했고, 최종적으로 9개 기업이 선정된 바 있다.
해당 기업들은 사무 공간, 장비는 물론 임상시험, 사업화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백남종 병원장은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를 통해 더 나은 기업 환경을 조성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의 주역을 육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연구진과 시설을 바탕으로 기업을 인큐베이팅하고 바이오기업은 지역센터 지원 속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