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선정
인천시 등 21개 기관과 컨소시엄 구성…"평가•교육•훈련 진행"
2022.06.13 17:00 댓글쓰기



인하대병원이 인천광역시 등과 함께 국산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건복지부 사업을 수행한다.


13일 인하대병원은 인천시가 ㈜노터스, 인천시의사회 등 21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치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인천시가 복지부에 ‘의료기기 트레이닝 센터 구축’으로 제안한 사업으로 5년 간 158억 원(시비 82억5000만원 포함)을 지원받아 국산 의료기기 업체를 대상으로 사용 적합성 평가와 교육, 홍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기업의 규모는 대부분 영세한 실정으로 연구개발, 임상, 인허가, 마케팅 역량 등이 부족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일부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의 경우 국내에 대규모 트레이닝센터를 마련해 자사 제품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신제품 홍보 수단으로 활용해 왔으나, 이런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국내 업체들은 제품 개발과 판로 개척 여건이 열악한 실정이다.


또한 국내 의료진들은 실습 단계부터 해외 제품을 선호하는 등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외면으로 인지도와 사용 경험이 부족하다.


인천시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관내 260여 개 의료기기 생산 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인천지역을 의료기기 산업의 불모지에서 중심지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인하대병원은 국산 의료기기 제품 개발과 인허가 지원을 위한 유효성 평가, 사용 적합성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연구시설 및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최광성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산•학•연•병이 함께 하는 이번 사업을 수행하면서 국산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확충이라는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의료기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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