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병원장 최순호)이 외형 확대에 한창이다.
병원은 금년 상반기 건강증진센터, 제2주차장을 대대적으로 증축하고 코로나19 후유증 회복 클리닉을 개소한 데 이어 이달 초 외래동·암센터 증축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증축하는 외래동은 내년까지 연면적 약 7778m²,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확대된다.
해당 건물에는 암센터 및 방사선치료센터가 새롭게 들어선다. 병원은 센터 운영을 위해 우수 의료진을 초빙하고 최첨단 방사선 치료장비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지역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재활치료센터와 소화기센터도 확장, 이전한다. 이에 따라 환자 동선을 고려한 외래진료과도 재배치된다.
공간 확장에 따라 환자 대기시간이 줄고 병원 입구부터 동선을 분리,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부터 내원객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병원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옥상 테라스 및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포항성모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이 진료를 보기 위해 타 광역시 등으로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코자 대대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순호 병원장은 “지역 최고수준 시설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민 건강을 책임지는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