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 중앙대의료원은 의료수입이 크게 증가하며 경영 성적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자 경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의료원이 최근 공개한 '2021 회계연도 재무상태표 및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2021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수입 총계는 3289억8244만원으로 전년도 2915억1212만원에 비해 374억원 가량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9억8456만원을 기록했다.
2020년도 당기순손실 20억2544만원에 비하면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경영난을 피하지 못한 모양새다.
중앙대의료원 수입 중 가장 큰 비중은 차지한 의료수입은 2948억6135만원으로 2020년 대비 3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입원수입 1757억6063만원 ▲외래수입 1068억1342만원 ▲기타의료수입 122억8730만원 등이다.
하지만 의료비용 역시 3097억원으로 250억원 가량 더 지출, 의료수익은 148억5884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의료비용은 인건비와 재료비가 각각 1562억7860만원, 964억915만원으로 상당 부분을 차지했고 세부적으로 ▲퇴직급여 117억6969만원 ▲약품비 467억7386만원 ▲복리후생비 89억7256만원 ▲통신비 7억4384만원 ▲전기수도료 27억7856만원 ▲세금과공과 24억8457만원 등이었다.
2021년도 의료외수입은 341억2108만원으로 지난해 276억5009만원 대비 65억원 이상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의료부대수입 77억7308만원 ▲이자수입 3억525만원 ▲임대료수입 11억1639만원 ▲연구수입 92억3702만원 ▲기부금수입 35억6003만원 ▲잡이익 120억830만원 등이다.
의료외비용 지출 또한 같은 기간 138억820만원에서 140억9046만원으로 늘어났다.
2020년에 발생하지 않았던 고유목적사업비와 잡손실이 각각 1억원, 1억8002만원으로 나타났다.
그 외 비용은 ▲의료부대비용 43억3576만원 ▲이자비용 3억4366만원 ▲기부금 107만원 ▲임상연구비용 91억2359만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