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최근 ‘탄자니아 희망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대구파티마병원과 파티마 성모자선회가 탄자니아 지역에서 의료선교 사업을 수행 중인 수녀회와 병원에 물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아프리카에 동부에 위치한 탄자니아는 경제 상황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으로, 이번에는 은좀베(Njombe)도의 우웸바(Uwemba) 지역에 위치한 헬스케어센터에 물품을 지원했다.
헬스케어센터는 1936년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도회 독일 수녀가 파견돼 진료소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80병상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해당 지역에는 대구파티마병원 재단인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에서도 수녀를 보내 의료선교사업을 펼치고 있다.
2월부터 물품 기증을 받기 시작한 캠페인은 직원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기부와 후원을 받아 총 521박스를 모을 수 있었다.
카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에서 캠페인의 소식을 듣고 의류, 학용품, 생활용품 등 많은 물품들이 병원으로 모여들었다.
병원에서도 신생아용 인큐베이터, 초음파 기기, 신체 계측기, 자동혈압측정기, 인퓨전 펌프, 혈액가온장치 등 다양한 의료장비를 지원했다.
이렇게 모인 박스는 40ft에 달하는 컨테이너로 옮긴 뒤 지난 3월 부산항을 출발해 4월 말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항에 도착했다.
이후 세관통관을 거쳐 최근 은좀베 지역의 우웸바에 있는 병원과 수녀회에 무사히 전달됐다.
캠페인을 주도한 곽승훈 대외협력실장은 “탄자니아 희망나눔 캠페인은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며 “탄자니아에 새로운 희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마음으로 함께 참여해 매우 뜻깊은 캠페인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