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최근 순환기내과 문건웅 교수가 ‘의료인을 위한 R 생존분석’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의료인을 위한 R 생존분석’은 전문 통계지식은 부족하지만 생존분석이 꼭 필요한 의료인들을 위한 안내서다.
생존분석은 ‘어떤 사건이 일어날 때까지의 시간’을 관심 있는 반응변수로 하는 통계 방법 중 하나로 질병, 치료, 사망 등을 다루는 의학연구에서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의학 분야의 중요성에 비해 많은 의료인들이 막연히 어렵게 생각하는 분석법이기도 하다.
문건웅 교수는 다년간의 R 패키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수학적·통계적 전문지식이 부족한 의료인들이 보다 쉽게 생존분석 개념을 이해하고 R 프로그램을 이용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서적을 출판했다.
또 연구자들이 한층 손쉽게 생존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직접 개발한 'autoReg' 패키지와 'interpretCI' 패키지를 R코드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인 CRAN을 통해 배포했다. 이는 ‘January 2022 : Top 40 New CRAN Packages’에 선정되기도 했다.
문건웅 교수는 “생존분석 결과를 표와 그래프로 만드는 방법을 담아 의료인들이 자신의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논문작성 및 연구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 책이 실질적인 생존분석 수행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건웅 교수는 R통계 전문가로서 ‘의학논문 작성을 위한 R통계와 그래프(2015 대한민국학술원 우수 도서 선정)’, ‘R을 이용한 조건부 과정분석’ 등 다수의 R통계분석 관련 도서를 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