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과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이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신경외과 현동근 교수가 KODA 의료자문 위원으로, 장기이식센터 김현화•이유리 코디네이터(간호사)가 희망우체통 운영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현 교수는 앞으로 뇌사자 발생으로 인한 장기이식 절차 진행 중에 신경외과적 변수가 나타나면 KODA 측에 의학적 자문을 하게 된다.
장기이식센터 코디네이터들은 장기 기증자 가족과 수혜자의 서신교환 시스템인 '생명나눔 희망우체통'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희망우체통은 KODA가 가지고 있는 기증자 정보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이 가진 수혜자 정보를 합쳐서 1:1 편지 교환이 가능하도록 만든 온라인 우체통이다.
위촉식에 이어 같은 날 뇌사자 관리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생명나눔 응원 캠페인’이 진행됐다. KODA는 커피트럭을 마련해 인하대병원 교직원 500여 명에게 음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문인성 KODA 원장은 “장기기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생명나눔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열심히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긴밀한 협진체계를 갖춘 장기이식센터를 운영하며 KODA와 지속적인 협력관계에 있다“며 ”확대된 협력으로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