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따라 시내 25개 보건소의 일상 업무 재개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24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건강한 시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25개 자치구 보건소의 일상 업무를 재개하고 있다”며 “오는 6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모두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 기준으로 보건소 두 곳은 현재 일상업무를 재개한 상태다.
또한 자치구 상황에 따라 금연 클리닉(20곳), 방문보건(20곳), 건강진단결과서 발급(12곳), 대사증후군(12곳), 결핵실(10곳) 등을 시행 중이다.
다만, 서울시는 감염병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은 그대로 유지해 진단검사를 지원한다. 임시선별검사소는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현재 두 곳에서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 또한 오는 31일까지 운영을 종료할 방침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4일 0시 기준 15.4%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최근 5주간 서울시 확진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계속 감소하고,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도 안정적인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취약계층 및 경증 확진자를 위한 별도 대안을 마련 중이며 재유행 시 비상대비계획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일상회복과 건강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의 방역 외 일상업무를 6월 중순까지 모두 재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 후 후유증을 호소하는 완치자가 늘면서 '코로나19 후유증 상담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현재 상담센터는 강남구, 성동구, 광진구, 노원구, 중랑구 등 5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