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7회 바이오코리아' 개막식을 갖고 사흘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바이오코리아는 매년 세계적인 석학과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참가해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헬스 국제 컨벤션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바이오코리아 2022는 '포스트 코로나와 미래 혁신 기술'을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바이오헬스 산업 기술 변화와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등 보건산업 관련 기업과 컨설팅, 학계, 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콘퍼런스, 비즈니스 포럼, 전시, 인베스트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관객을 맞았다.
특히 콘퍼런스에는 첨단 치료기술·디지털헬스·기술비즈니스 등 14개 주제 21개 세션에서 7개국 150여 명의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굵직한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비즈니스 장을 선보였다.
존슨앤드존슨, 머크,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종근당, 한미정밀화학, 동국제약 등 국내기업들도 비즈니스 파트너링에서 활발한 비즈니스 장을 마련했다.
기업들은 원활한 미팅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온라인 미팅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메타버스 전문관을 조성해 인공지능(AI)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을 보건 분야에 결합한 새로운 의료 서비스가 눈길을 끌었다.
또 제약바이오기술 홍보관, 체외진단 의료기기기업 홍보관으로 코로나 대응을 위해 개발된 백신 및 진단키트 기업들의 연구개발 기술, 원부자재, 제품을 홍보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에는 21개 기업 대표가 투자자에게 최근 트렌드 및 경영전략을 소개하는 인베스트페어가 열린다.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보건산업 분야에서 우수성이 인증된 보건신기술에 대한 정보도 바이오 코리아 2022 행사장에서 만날 수 있다.
NET 인증 홍보관에서는 총 33개 사의 보건 신기술(NET)이 소개되며, 이 중 8개 기업은 개별적으로도 참가해 NET 이외 자사 제품 등을 전시 및 홍보할 예정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바이오 코리아 2022로 바이오 분야 최신 동향을 알아보고 우수한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