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은 지난 12일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센터’를 개소, 재외국민 비대면 의료서비스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강북삼성병원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센터는 정신건강의학과를 비롯한 19개과 33명 전문의들이 비대면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간호사로 구성된 전담 코디네이터들이 건강 상담부터 증명서 발행 및 사후관리 안내까지 비대면 진료 과정을 지원하는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췄다.
병원 관계자는 "강북삼성병원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환자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특수 방음 진료실을 설치하는 등 환자를 위한 세심한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해외에 있는 한국인이 현지 병원을 이용하는데 언어 소통부터 높은 비용까지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센터를 통해 한국인이 해외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글로벌 비대면 진료를 총괄하는 미래헬스케어추진단장 강재헌 교수는 “외교부 재외공관 비대면 의료상담 사업과 대기업 해외 주재원 비대면 진료를 통해 재외국민에게 한국 의료진의 진료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이 얼마나 높은지 알게 됐다”며 “해외에도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