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진행될 지방선거에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으로 의사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선거에서 기초단체장 선거에 도전한 의사는 4명으로,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소속 3명 무소속 1명이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후보는 경기 성남시장에 도전한 신상진 후보다.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신상진 후보는 지난 32대 대한의사협회장을 맡아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 투쟁의 선봉에 섰던 인물이다.
신 후보는 지난 2005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제17대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제18대, 19대, 20대까지 4선을 역임했으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바 있다.
경기 광명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기남 후보는 1964년생으로 원광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광명시 대표 상권인 철산동에서 성형외과 의사로 활동했다.
김기남 후보는 지난 2018년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 광명시장으로 출마했으나 3위로 낙선한 바 있다.
경남 김해시장에는 의사 출신 홍태용 후보가 출마했다. 홍태용 후보는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마치고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장을 지냈다.
그는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현재 국민의힘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자유한국당 경상남도당 수석부위원장·김해시갑 당협위원장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고종군 후보는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충남 보령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고종군 후보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위대항 외과 원장으로 근무 중이다.
고 후보는 출마 공식 선언 당시 “23년째 보령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저 같은 전문가가 지방행정을 이끌어 간다면 보령을 책임감 있게 이끌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역의원에도 의사 2명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민규 후보는 1980년생으로 40대 젊은 나이에 충남 천안시 광역의원에 출마했다. 김민규 후보는 현재 아산시에서 청솔하나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 성주군 광역의원에 도전한 강만수 후보는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성주효요양병원 이사장 및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