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이 검체검사 자동화(Total Laboratory Automation, TLA)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중앙대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가 최근 TLA 시스템을 도입해 검체 접수부터 분류, 원심분리, 검사 분석기로의 운송, 분석, 검사 종료된 검체의 냉장보관 등 진단검사를 자동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에는 생화학분석기와 면역분석기가 연결돼 있어 임상화학 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호르몬 검사 등 주요 진단분야의 검사 결과 보고시간을 단축시킨다.
또한 검체 접촉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마개 열기, 분주, 검체 이동 및 폐기 등의 검사 전·후처리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검사자의 검체 접촉을 최소화해 감염 위험성도 감소시켰다.
특히 환자에게서 채혈된 하나의 검체를 각 검사 분석기에서 필요한 검체량 만큼 분주하는 모듈을 활용함으로써 환자의 채혈 부담감을 완화시켰다.
진단검사의학과 이미경 교수는 “새롭게 구축된 TLA 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검사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중심병원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