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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 정신응급 상황 발생 시 출동, 분류, 이송 등 초기대응과 집중치료를 담당하는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5일 병원에 따르면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자해나 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응급환자 내원 시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동시에 진행해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게 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월 진행된 보건복지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공모에서 원광대병원과 함께 최종 운영자로 선정됐다. 복지부는 오는 2025년까지 총 14곳의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지정, 운영하게 된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에는 24시간 정신응급 대응을 위한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인건비, 단기관찰구역 리모델링 비용 등 연간 5억7300만 원이 지원(국비 50%, 지방비 50%)된다.
인천성모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센터 내에 정신응급환자 전용 병상 2개를 마련하는 한편, 정신건강의학과 전담전문의와 행정인력을 신규채용하고 전담 간호사 5명을 전환 배치했다.
또 24시간 상시 대응체제를 바탕으로 최대 3일간 관찰 및 내·외과 진료를 시행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입원이 필요한 경우 지역정신의료기관으로 전원 조치하게 된다.
홍승모 몬시뇰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의 문을 열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신응급환자들의 신체 질환은 물론 마음까지 보듬는 기관으로 성장,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