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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1000병상 새병원' 교직원 공청회
신축 후보지는 기존 병원쪽 부지나 조선대 정문쪽 안(案) 중 결정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은 지난 5월 3일 조선대학교 해오름관 대강당에서 새병원 신축 ‘교직원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학교법인 산하 교직원 및 학생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신축 건립 추진 경과 ▲새병원 건립 필요성 ▲신축부지 검토(안) ▲새병원 건립 예산 및 재원 조달방안 등에 대해 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기본계획(안)을 교직원과 공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조선대병원은 지난 1971년 4월 15일 개원 이후 2007년 전문진료센터(2관)와 2017년 외래진료센터(3관)를 증축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본관 건물 노후화가 심하고 더 이상 병동을 늘릴 공간도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병원 내부가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동선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진료 편의와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새병원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849병상을 운영 중인 이곳 병원은 새 병원을 1000병상으로 계획 중이다. 신축 후보지는 기존 병원 쪽 부지와 조선대 정문 쪽 부지 안(案)이 나온 상태다.
새 병원은 광주를 대표하는 무등산과 조선대 본관 건물 등의 경관을 해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현재 신축을 위해 김경종 병원장의 1억원을 필두로 교수진 및 직원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 이를 반영해 대학 기획위원회 및 교무위원회와 법인 이사회에 새병원 신축에 대한 안건을 제출할 계획이다.
김경종 병원장은 “새 병원 신축 사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신축에 대한 조선대 구성원 모두의 대타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