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정찬권 교수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간하는 내분비와 신경내분비종양 분류 제5판 교과서 집필에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WHO 종양 교과서 시리즈 중 내분비종양 분류는 2017년 제4판이 출간된 이래 5년 만의 개정판이다.
정찬권 교수는 갑상선암 종류인 유두암종을 비롯해 소포암종, 피막침습형소포변이유두암종, 체모양-오디모양갑상선암종, 유두암종유사핵모양비침습소포종양(NIFTP), 악성도불명갑상선종양 등의 분야를 집필했다.
더불어 WHO 교과서 온라인 판의 주요개정 내용을 소개하는 대표 저자로 선정돼 이를 내분비병리학 의학저널에 소개하기도 했다.
정찬권 교수는 "앞으로 국내 의료진의 연구와 학술에 대한 국제적 교류가 보다 활발해져 WHO 교과서 집필에도 많이 참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찬권 교수는 2021년 9월 미국 'Expertscape'에서 발표한 갑상선유두암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로도 상위 20위 이내에 오른 바 있다.
또한 국내 다부처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에서 ‘유전체·후성유전체 기반 갑상선암의 개인 맞춤 진단 및 치료법 개발’ 연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