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부산·울산 직업병 안심센터 개소
2022.04.24 13:3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부산·울산 직업병 안심센터(센터장 김정원)를 열고 운영을 시작한다. 
 
24일 병원에 따르면 ‘직업병 안심센터’는 서울·중부(인천·경기·강원)·부산·대구·대전·광주 지역별로 거점 종합병원이 중심이 돼 근로자들의 직업성 질병을 찾아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부산 울산지역은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맡게 됐다. 이곳 병원은 각 관할지역을 포괄하는 여러 협력병원과 업무협약 등을 체결, 주요 산업단지가 분포한 지역을 포괄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 직업환경의학과·응급의학과와 호흡기내과·신경과·피부과 등 주요 직업병 관련 과목 및 암센터까지 포함한 다학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능한 빠짐없이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서 정하는 24개 질병에 걸린 환자가 발생한 경우 즉시 지방고용노동청에 보고하는 상시보고체계를 마련하고,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직업성 질병 재해 조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필요한 의학적 자문을 제공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22일 김미애 국회의원, 하형소 부산지방노동청장. 김효경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 학교법인 고려학원 김종철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업병 안심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부산과 울산지역 직업병안심센터를 맡은 김정원 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은 “직업성 질병이 발생한 근로자에 대해 관할 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등과 협업, 사업장 조사 지원에도 나서게 돼 직업병으로 고통받던 근로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경승 병원장은 “직업병 안심센터의 적극적 모니터링 경험이 축적되면 그간 사후적으로 파악되던 우리나라의 직업병 현황을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고, 고위험 지역·직종별 직업병 예방사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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