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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병상 규모 '경희대 가야의료원(가칭)' 기공
오늘(11일) 기공식 개최, 김해시 첫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경희의료원 교육협력 중앙병원(이하 경희중앙병원)은 11일 김해시 주촌면 이지일반산업단지 내 의료시설 용지 내 건립 터에서 경희대학교 교육협력 가야의료원(가칭)이 성공적인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해 송유인 김해시의회 의장,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경희대의료원장, 권수영 디엘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경희대학교 교육협력 가야의료원(가칭)은 지하 4층, 지상 17층 연면적 199,100.68㎡ (약 60,228평) 규모로 건립되며 단일 병원 건물로는 전국 최대 면적이다.
40여 개 진료과와 권역응급의료센터 시설을 통해 응급환자와 위중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1010병상 규모 대학병원급 수준 시설을 갖추게 된다.
앞서 경희중앙병원은 2018년 2월 경희의료원과의 업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19년-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보전방안 협의 완료 △2020년 2월-이지산업개발과 의료시설 부지 매입 계약 체결 완료 △2020년 3월-간삼건축사무소와 설계용역 계약 △2020년 12월-산업단지 계획 변경 허가 완료 △2021년 2월-신축병원 교통영향평가 심의 완료 △2021년 4월-신축병원 실시 설계 완료 △2021년 7월-경남도청/국토안전관리원 건축심의 및 지하 안전영향 평가 완료 △2021년 8월-디엘이앤씨㈜, 디엘건설㈜, ㈜대아건설과 공사도급계약 체결 △2021년 9월-김해시 건축허가 완료 △2021년 10월- 경희대학교 업무 협약 일련의 과정을 거쳤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제 김해시는 경희대학교 교육협력 가야의료원의 건립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의료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원활한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우리 시에 10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의 건립을 약속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김상채 경희중앙병원 이사장은 “오늘 가슴 벅찬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새 의료원이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의생명 강소연구특구로 지정된 김해시 의생명산업 육성에 이바지하고, 부산·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의료 랜드마크로서 건강을 책임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