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병식)이 내과 치료나 외과 수술로 통증이 호전되지 않아 고통받는 환자를 위해 통증치료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본관 1층에 통증클리닉을 열고 본격적인 외래진료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통증클리닉에서는 방사선 영상장치를 비롯 첨단 의료장비를 이용해 환자 개인별 증상과 통증 정도에 따른 체계적인 약물치료 및 시술을 시행한다.
마취통증의학과 김형균·배준열·이용수 교수가 진료를 맡아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 ▲척추통증(요하지·경추부) ▲신경병증성통증 ▲말초관절통증 ▲삼차신경통증 ▲근골격계통증 등 급·만성 및 혈관통증 환자를 치료한다.
특히 환자가 외과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즉각적으로 통증이 완화될 수 있도록 통증클리닉 접수 당일 검사부터 진료, 시술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마련했다.
김형균 교수는 "통증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이어져 신체적 증상 외에도 기억력 감소, 수면장애,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며 "통증클리닉을 통해 통증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며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