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정호영 前 경북대학교병원장
[사진]이 지명됐다.
당초 국회의원, 복지 전문가 등 어려 인사들이 거론됐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의료 전문가가 적임자라는 견해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보건의료 전문가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언급하며 새정부 초대 복지부 장관 인사 취지를 부연했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향후 함께 국정을 운영할 내각 인사를 발표했다.
의료계의 관심을 받았던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는 정호영 前 병원장이 선택을 받았다.
정호영 후보자는 외과 전문의로 37년 간 암 수술과 의료행정에 몸담았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대구적십자병원 외과과장·의료부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경북대병원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상급종합병원협의회 감사,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 서울대병원 비상임이사, 대한의료정보학회 회장, 대한위암학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2020년 초 대구광역시에 코로나19가 창궐했을 당시 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중증환자와 일반 중증환자의 진료에 공백이 없도록 운영체계의 틀을 잡았다.
윤석열 당선인은 “보건복지부 재정과 복지 전문가를 차관으로 뒷받침 하고, 보건의료전문가를 장관으로 임명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중론에 따라 현장 경험과 의료행정 경험가를 장관으로 지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명단에는 정호영 후보자 외에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