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다.”
이는 소아의학을 규정하는 말 중 하나다. 같은 질병이더라도 어린이와 성인 치료는 완전히 다르며 성장과정까지 고려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어린이의 신체 각 부위 기능은 성인과 비슷하지만 발육 단계에 있기 때문에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특히 어린이 응급환자는 훨씬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 면역력이 생기면 잔병치례가 줄어들 것이라 생각하지만 당장 눈 앞에서 열이 펄펄 끓는 아이를 마주하면 대신 아프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된다.
소아청소년과 선택시 집에서 가깝고 접근하기 쉬운 동네의원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지만 접근성 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의료진 실력이다.
더욱이 영유아는 정확한 의사소통이 어려우며 평소와 다른 상태임에도 응급상황을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아 전문 소아청소년과를 내원하는 게 좋다.
영유아는 일생 중 가장 빠른 성장과 발달을 보이는 시기다.
따라서 시기에 맞춰 건강검진과 조기진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보건복지부에서 승인한 영유아 건강검진전문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영유아 검진은 생후 4개월에서 71개월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 발달, 청각, 시각, 치아, 급사 증후군 등 발달 사항을 총 10회 체크하고 관리한다.
이 때 시기별로 국가 필수 예방접종도 시행돼야 하며 절대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신생아 중환자의학을 세부전공한 포미즈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혜선 과장은 “조기에 질환을 발견할 수록 치료율이 크게 높아지는 만큼 영유아검진을 반드시 받는 게 좋다”고 강조한다.
포미즈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는 현재 신생아 중환자의학 세부전문의가 배치돼 있는 만큼 일반 진료를 비롯해 검진, 접종뿐만 아니라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간단한 혈액채취를 통해 마스트알러지검사를 시행해 알러지로 인한 위급상황을 예측하고 주의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